세종대학교 통학괴담
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괴담을 들어왔다. 초등학교 때의 화장실 괴담, 움직이는 동상 괴담, 고등학교 때의 여고괴담, 분신사바 등등…. 대학에 와서도 괴담은 끝나지 않는다. 본격 공포 + 공감 + 스릴러! 「통학 괴담」 아…. 또 가위눌렸네 이번에는 뭐야? 어제 본 공포영화에 나온 귀신이잖아. 가위도 이제 지겹다. 이렇게 눌렸을 때는 엄지발가락에만 힘을 줘서 누르면……. 잘 안 되네. 이럴 때는 배에 힘을 줘서 배에 쥐가 나면 풀리던데…. 아 풀렸다. 하지만 가위에 눌려서 깼을 때는 귀신이 무서운 게 아니야. 지금이 몇 시인지, 내가 지금부터 얼마나 잘 수 있는지…. 오늘은 월요일이니까 9시까지 학교에 가야 해. 9시까지 가려면 준비시간까지 합쳐서 최소 6시 30분에는 일어나야 지. 얼마나 더 잘 수 있을까? 다시 자기 모호한 15분? 잘못하면 자다가 늦잠 자는 10분? 얼마나 남았을까……. 6시네? 다행이야…. 30분이나 더 잘 수 있어…. 『가위』 끝. 오늘은 아침부터 운이 좋았다. 1교시를 늦지 않게 가려면 준비 시간을 포함해서 최소